공작팀 신원 확인·증거물 확보노르트스트림 > 온라인문의

쿠팡 퀵플렉스 공작팀 신원 확인·증거물 확보노르트스트림 폭파 당시 가스 누출 위성사진[Roscosmos/Handout via REUTERS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2022년 러시아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폭파공작에 가담한 우크라이나인 6명에 대해 독일 수사당국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ARD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연방검찰은 2022년 9월 소형 선박 안드로메다호를 타고 발트해로 나가 노르트스트림에 폭발물을 장착한 우크라이나 국적자 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 총책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보안국(SBU) 장교 출신 세르히 쿠즈네초우(49)는 지난 21일 이탈리아 동부 해안도시 리미니에서 가족과 휴가를 즐기다가 체포됐다. 독일 검찰은 안드로메다호에 쿠즈네초우 이외에 잠수부 4명과 폭발물 전문가 등이 탑승한 걸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이 독일에서 빌려 탄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안드로메다호에 남아있는 용의자들 지문과 DNA 샘플, 폭발물 성분 등 증거를 확보했다. 용의자 가운데 우세벨로드 K는 노르트스트림 폭파 이후 독일 연방군 기지에서 군사훈련을 받으며 작성한 서류의 DNA 정보가 안드로메다호에서 확보된 증거와 일치했다. 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매체들은 전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약 1천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2022년 9월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폭발했다.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2개는 2021년 완공됐으나 이듬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승인이 취소됐다.발레리 잘루즈니[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방 언론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소속 로만 체르빈스키 대령이 작전을 짜고 발레리 잘루즈니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현 영국 대사)이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검찰 수사에서는 안드로메다호에 탑승한 이들 이외에 윗선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ARD 등은 용의자들이 가짜 이름이 적힌 여권을 발급받은 점으로 미뤄 우크라이나 당국이 관여한 걸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도피를공작팀 신원 확인·증거물 확보노르트스트림 폭파 당시 가스 누출 위성사진[Roscosmos/Handout via REUTERS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2022년 러시아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폭파공작에 가담한 우크라이나인 6명에 대해 독일 수사당국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ARD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연방검찰은 2022년 9월 소형 선박 안드로메다호를 타고 발트해로 나가 노르트스트림에 폭발물을 장착한 우크라이나 국적자 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 총책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보안국(SBU) 장교 출신 세르히 쿠즈네초우(49)는 지난 21일 이탈리아 동부 해안도시 리미니에서 가족과 휴가를 즐기다가 체포됐다. 독일 검찰은 안드로메다호에 쿠즈네초우 이외에 잠수부 4명과 폭발물 전문가 등이 탑승한 걸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이 독일에서 빌려 탄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안드로메다호에 남아있는 용의자들 지문과 DNA 샘플, 폭발물 성분 등 증거를 확보했다. 용의자 가운데 우세벨로드 K는 노르트스트림 폭파 이후 독일 연방군 기지에서 군사훈련을 받으며 작성한 서류의 DNA 정보가 안드로메다호에서 확보된 증거와 일치했다. 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매체들은 전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약 1천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2022년 9월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폭발했다.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2개는 2021년 완공됐으나 이듬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승인이 취소됐다.발레리 잘루즈니[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방 언론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소속 로만 체르빈스키 대령이 작전을 짜고 발레리 잘루즈니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현 영국 대사)이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검찰 수사에서는 안드로메다호에 탑승한 이들 이외에 윗선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ARD 등은 용의자들이 가짜 이름이 적힌 여권을 발급받은 점으로 미뤄 우크라이나 당국이 관여한 걸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도피를 도운 정황도 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폴란드에서 소재가 파악된 용의자는 폴란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차량을 타고 국경을 넘어 본국으로 귀국했다. 당시 독일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폴란드 당국에 집행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였다. 쿠팡 퀵플렉스